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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타엑소좀, 시리즈A 80억 유치 "면역항암제 개발"

입력 2021-04-28 11:04 수정 2021-04-28 11:04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리드 프로그램 면역항암제 'REX-101' 전임상 및 2022년 하반기 임상준비에 자금 투입

박테리아 엑소좀을 이용한 면역항암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로제타엑소좀(Rosetta Exosome)이 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받은 pre-시리즈A를 포함해 총 104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투자에는 디에이밸류인베스트먼트,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 이노폴리스파트너스, 디에스앤파트너스가 참여했다.

로제타엑소좀은 이번 투자유치로 면역항암제 'REX-101'의 전임상을 완료하고, 2022년 하반기에 미국 또는 호주에서 임상1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고용송 로제타엑소좀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현재 개발하고 있는 면역항암제 이외에도 차세대 백신과 약물전달체계 플랫폼을 이용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로제타엑소좀은 포스텍 생명과학과 고용송 교수가 지난 2016년 설립한 회사다. 회사의 엑소좀 기술은 박테리아 유래 엑소좀을 이용해 면역항암제로 개발하며, 엑소좀을 인체에 주입해 면역시스템의 활성을 높여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방식이다. 로제타엑소좀은 기존 면역항암제에 비해 원발성 암에 대해 높은 효능과 반응률을 보이며, 암의 재발과 전이를 강력하게 억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밖에 다른 항암제와 병용 투여시 시너지 효과를 확인했다는 부연했다.

이번 라운드를 리드한 디에이밸류인베스트먼트의 박진오 부사장은 “로제타엑소좀은 고용송 박사의 저명한 인지도 및 선도적 연구성과를 보유하고 있는 혁신적 바이오텍"이라며 "박테리아 유래 엑소좀을 이용한 면역항암제는 기존의 면역항암제들이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