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염병과 감염성 질환에 대한 바이오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화이자(Pfizer)가 지난 28일(현지시간) 감염질환 신약 개발 전문기업 앰플릭스(Amplyx Pharmaceuticals)를 인수하며 새로운 감염질환 파이프라인 확장에 나섰다. 구체적인 인수금액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인수를 통해 화이자는 앰플릭스의 리드 파이프라인 항진균제 후보물질 ‘APX001(Fosmanogepix)’을 포함해 항바이러스 후보물질 ‘MAU868’, 크립토코쿠스(Cryptococcus) 감염 치료제 ‘APX2039’를 확보했으며, 해당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감염질환 관련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균류 감염에 의한 사망률은 질환에 따라 30~80%까지 광범위하지만, 특히 면역결핍 및 면역억제 환자는 이러한 감염질환이 더 치명적인 형태로 나타난다. 화이자는 "현재 사용할 수 있는 항진균제가 단 3종류만 시판중이며, 거의 20년동안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한 새로운 항진균제는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항생제 및 항진균제에 대한 내성이 생길 경우 감염질환의 치료옵션이 극히 제한될 위험이 있다"고 강조하며 항진균제 신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젤라 루킨(Angela Lukin) 화이자병원 글로벌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은 전염병의 파괴적인 영향을 완전히 상기시켜 왔으며 치료하기 어려운 감염질환에 대한 새로운 항 감염요법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줬다”며 “화이자는 감염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를 돕고 지속적으로 감염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기회를 모색하고 있었다. 이번 인수를 통해 화이자가 새로운 항진균제 개발도 진전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