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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바이오, 전문인력 충원·연구소 확대이전
입력 2021-09-08 15:06 수정 2021-09-08 15:06
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인터파크 자회사 인터파크바이오컨버전스(Interpark Bio Convergence Corp.)는 8일 전문인력 충원과 사옥 이전을 통해 항암제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인터파크바이오는 지난 3월 새로 대표를 맡은 이구 대표를 중심으로 최근 제일약품, 카이노스메드 출신의 천광우 박사를 영입하는 등 석∙박사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충원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공인회계사, 바이오 벤처 출신의 서기원 상무를 CFO로 채용했다.
또한 기존 서울 관악구 소재 국제백신연구소에서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PNS홈즈타워로 연구소를 이전해 연구∙개발 환경도 확대했다. 새 연구소는 1700m^2 규모로, 기존 생물학 실험 설비에 신약 자체 발굴을 위한 의약화학 실험실을 더했다.
인터파크바이오는 원천 기술을 외부로부터 도입하거나 공동연구를 통해 확보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인터파크바이오의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은 비씨켐으로부터 도입한 고형암 면역항암제 ‘IBC-1131’로 내년초 임상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자체 연구를 통해 다양한 표적항암제 파이프라인을 발굴하고 있으며 저분자 폐암 표적치료제 후보물질을 연내 도출할 계획이다.
이구 인터파크바이오컨버전스 대표는 “2025년 상장을 목표로 빠른 시일내에 최소 3개 이상의 임상1상과 2상 파이프라인을 확보하여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현재 27명인 인력을 전문 연구원을 중심으로 50명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파크바이오의 지주 회사인 인터파크와 아이마켓코리아는 9월초 인터파크바이오에 1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으며, 보통주 200만주를 주당 5000원에 발행할 예정이다. 인터파크바이오는 이번 유증 자금을 항암 신약 임상 및 후속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과 재무 안정성 확보에 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