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엑소좀 기반 치료제 개발 전문 바이오 벤처 엑소스템텍(exostemtech)은 26일 시리즈B로 100억원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리즈B에는 DSC인베스먼트, IMM인베스트먼트, 위벤처스, 라구나인베스트먼트, 하나금융투자 등이 참여했다.

엑소스템텍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임상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엑소스템텍은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종양 엑소좀 억제제 ‘EST-SFX-T’와 ‘키트루다’의 병용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국내에서 키트루다에 재발성 또는 불응성을 보이는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병용 임상1/2a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병용 임상은 암 엑소좀 저해제와 항암제에 대한 첫 국내 병용 임상 승인 사례다.

이 외에도 엑소스템텍은 내년 상반기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후보물질 ‘카티좀(Cartisome) 임상 1/2a상, 하반기 간섬유화 치료제 후보물질 ‘헤파토좀(hepatosome)’ 임상 1/2a상 진입이 목표다.

엑소좀은 세포 간 정보 전달 역할을 하는 30~150nm 크기의 세포 밖 소포체다. 엑소좀 기반 신약은 약물 전달 능력이 뛰어나고, 재생 치료 효과가 뛰어나 항염증, 항노화, 조직 재생 등에 이용된다.

조용우 엠소스템텍 대표는 “국내 최고 바이오 투자사들로부터 엑소스템텍의 비전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내년 코스닥 상장까지 연구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엑소스템텍은 내년 하반기 기술특례 방식으로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준비중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