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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셀-큐리바이오, JV '셀로직스' 설립 "美 진출"

입력 2021-10-26 15:22 수정 2021-10-26 15:22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2022년부터 넥셀의 Cardiosight-S® 북미, 유럽 시장에 판매 및 유통할 계획

국내 바이오텍 넥셀(NEXEL)과 미국 시애틀 소재 큐리바이오(Curi Bio)가 미국내 조인트벤처(Joint Venture, JV)인 셀로직스(Celogics)를 설립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인간 유도만능줄기세포(hiPSC) 기술의 미국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넥셀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2019년 SPS(Safety Pharmacology Society) 미팅을 시작으로 각사가 보유한 기술로 시너지를 낼 기회를 모색해 왔으며, 이번에 셀로직스를 설립하게 됐다. 셀로직스 본사는 향후 생산공장 설립 및 판매채널 등을 고려해 미국 시애틀에 설립될 예정이다.

넥셀은 셀로직스에서 2022년부터 넥셀의 Cardiosight-S®를 북미, 유럽 시장에 판매 및 유통하는 것을 시작으로 제품의 현지화, 대량생산설비 구축을 통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셀로직스는 유도만능줄기세포를 활용한 세포치료제 연구 및 개발로 사업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충성 넥셀 대표는 “조인트벤처 셀로직스는 독성평가용 줄기세포 유래 체세포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장기적으로 cGMP 수준의 글로벌 유도만능줄기세포 CDMO(Contract Development and Manufacturing Organization)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며 “줄기세포 기반 바이오텍으로서 넥셀이 지향하는 줄기세포 기술의 글로벌화에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큐리바이오는 존스홉킨스 의대의 재미과학자 김덕호 교수가 공동 창업한 회사로, MantarrayTM로 대표되는 유도만능줄기세포 유래 세포의 성숙화 유도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MantarrayTM 플랫폼은 인간 유도만능줄기세포 유래 심근세포 및 근육세포의 3차원 구조 형성을 통한 신약의 안전성 및 효능 검증 플랫폼이다. MantarrayTM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 스크리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넥셀은 신약 스크리닝 플랫폼에 활용될 수 있는 유도만능줄기세포 유래 체세포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심근세포인 CardioSight-S®는 국내, GSK, Bayer 등의 글로벌 제약사에 수출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