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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앱지스, AD ‘ASM 항체’ 동물모델서 “Aβ ↓”

입력 2021-11-19 14:45 수정 2021-11-19 14:45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ASM 타깃 항체 ‘ISU203’..아밀로이드베타(Aβ) 플라크 감소∙기억력 개선

이수앱지스, AD ‘ASM 항체’ 동물모델서 “Aβ ↓”

이수그룹 계열사 이수앱지스는 19일 미국 뉴로사이언스 2021(Neuroscience 2021)에서 알츠하이머병 항체신약 후보물질 ‘ISU203’의 마우스 모델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미국 신경과학회(Society for Neuroscience SFN)에서 주최하는 연례학술대회인 '뉴로사이언스 2021'은 매년 80여개국에서 3만여명의 관계자들과 노바티스, 사노피 등 500여개의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뇌신경과학 학회다.

이수앱지스는 이번 학회에서 ASM 타겟 항체에 의한 알츠하이머병 마우스모델에서의 아밀로이드베타(Amyloid β, Aß) 감소와 인지기능 개선’이라는 주제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 ISU203의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ISU203은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혈액에 과활성화되어 있는 염증 유발 효소 ASM(Acid Sphingomyelinase)을 억제하는 항체약물이다. ISU203은 ASM의 활성 저해를 통해 신경염증 반응을 감소시키고, 알츠하이머 지표물질 중 하나인 아밀로이드베타(Aβ)의 축적을 막아 알츠하이머병 진행을 억제하는 기전(MOA)이다.

회사측은 알츠하이머병 마우스에 ISU203을 투여한 결과, 혈장에서 ASM이 64% 줄었으며 뇌지질 및 해마에서 염증지표인 active astrocyte 생성 억제와 아밀로이드베타(Aβ) 플라크의 감소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학습과 기억력을 측정하는 모리스 수중미로(Morris' water maze) 시험에서 ISU203를 투여한 알츠하이머병 마우스는 유의미한 인지개선 효과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ISU203은 기존 아밀로이드베타 등을 타깃하는 치료제들과는 달리 상위에서 염증 발생을 조절하는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수앱지스는 현재 ISU203의 구조연구와 동시에 외부 CDMO 업체와 세포주 개발 관련 논의를 병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