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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큐어, 美 스크립스연구소와 "면역항암제 공동연구"

입력 2022-02-03 13:10 수정 2022-02-03 13:10

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면역항암 후보물질 ‘LB-P2D’ 메커니즘 및 기존 면역관문억제제 비교 및 병용연구, 미생물 면역학 분야 석학 하워드 항(Howard C. Hang) 교수 공동연구 주도

리스큐어, 美 스크립스연구소와

리스큐어바이오사이언시스(LISCure Biosciences)는 3일 미국 스크립스연구소(The Scripps Research Institute)와 미생물 기반 면역항암 신약개발에 관한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리스큐어 면역항암 연구팀과 스크립스연구소는 자사 면역항암 파이프라인 ‘LB-P2D’의 다중 신호전달 체계에 따른 면역항암 메커니즘 연구, 기존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비교 및 병용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공동 연구개발은 미생물 면역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 하워드 항(Howard C. Hang) 교수가 주도하게 된다. 리스큐어측은 하워드 항 교수가 특히 미생물 및 대사산물의 구조 다양성에 따른 항암면역 차별화 연구에 독보적인 연구자로, Science, Science Immunology, Nature Chemical Microbiology 등 저널에 다수의 논문을 게재했다고 설명했다.

LB-P2D는 리스큐어의 비병원성 미생물 기반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이다. 리스큐어측은 LB-P2D가 전임상에서 다양한 암종 동물모델을 통해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효용량 투여군에서 완전관해(CR)가 관찰됐고, 재발∙전이에 높은 효과를 보이며, 용량의존적 항암효능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리스큐어 면역항암 연구팀은 “이번 스크립스연구소와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LB-P2D의 기존 면역항암제와는 차별화된 작용기전을 밝혀 신약 후보물질로서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리스큐어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CRO 기업 찰스리버(Charles River Laboratories)와 LB-P2D의 독성시험을 마무리하고, 하반기 미국 임상에 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