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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미스, 중기부 과제선정.."데이비드 베이커 협력"

입력 2025-08-21 13:00 수정 2025-08-21 13:23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de novo 트랩 단백질, BBB 셔틀 등 '차세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

일리미스, 중기부 과제선정.."데이비드 베이커 협력"

▲출처=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촬영

일리미스테라퓨틱스(Illimis therapeutics)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년도 글로벌협력형 R&D 신규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과제를 통해 글로벌 우수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글로벌 파트너로 지난 2024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데이비드 베이커(David Baker) 워싱턴대 의대 교수(단백질설계연구소 소장, 하워드휴즈 의학연구소(HHMI) Investigator)와 협력하게 된다.

이번 과제 선정에 따라 일리미스는 향후 3년간 총 28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이 해외 연구기관과 협력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일리미스테라퓨틱스는 이번 연구에서 ▲AI를 기반으로 알츠하이머병 주요 병리인자를 표적하는 디노보(de novo) 트랩(trap) 단백질 개발 ▲AI를 활용한 혈뇌장벽(BBB) 투과율을 높이는 셔틀 연구개발에 적용 ▲자체 GAIA(Gas6-mediated anti-inflammatory adaptor) 플랫폼 기술을 융합해 치료제 후보물질 발굴 등 차세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한다. GAIA 플랫폼은 항체 FcR 매개 부작용을 극복하기 위해 TAM 생물학을 이용하는 기술이다.

베이커 연구소는 BBB 투과 수용체 결합체와 알츠하이머병 주요 병리인자 표적화 기술 개발을 맡는다. 또한 네덜란드에 위치한 후브레히트연구소(Hubrecht Institute) 및 온코드 연구소(Oncode Institute) 소속인 대니 사토(Danny Sahtoe) 박사가 퇴행성뇌질환 치료를 위한 신규 단백질 설계 전문성을 바탕으로, 설계 단백질의 구조와 기능 검증을 담당한다.

박상훈 일리미스 대표는 “AI 기반 신약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세계적 연구기관과 함께 글로벌 협력형 연구개발을 추진하게 돼 뜻깊다”며 “AI 기반 신약 플랫폼을 활용해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