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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교수’ 할다, 반트AI와 "RIPTAC 발굴" 10억弗 딜
입력 2025-08-21 06:47 수정 2025-08-21 06:47
바이오스펙테이터 이주연 기자

할다 테라퓨틱스(Halda Therapeutics)는 타깃 세포를 ‘잡아 죽이는(hold and kill)’ 새 메커니즘으로, 질병연관 조직에서 강력한 세포선택적 효과를 보일 수 있을지를 확인하려고 한다.
할다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반트AI(VantAI)와 암 및 면역질환을 적응증으로 하는 차세대RIPTAC(Regulated Induced Proximity TArgeting Chimeras)을 발굴하기 위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할다는 지난 2018년 PROTAC을 개발한 크레이그 크루즈(Craig Crews) 예일대 교수가 설립한 바이오텍이다. 크루즈 교수는 당시 RIPTAC 계열 약물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할다를 설립했으며, RIPTAC의 주요 차별점으로 발암성 단백질(oncogenic driver proteins)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점을 들었다.
RIPTAC은 이중기능(bifunctional) 저분자화합물로, 특정 세포에 과발현되는 타깃 단백질(targeting protein, TP)과 세포의 생존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필수단백질(effector protein, EP)에 둘 다 결합한다. 이렇게 가까워지도록 유도한 TP와 EP 사이의 단백질-단백질 상호작용(PPI)을 일으켜서 EP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게 만들어 타깃세포를 사멸시키는 컨셉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