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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지노믹스, 차백신과 '차세대 RNA 백신' 공동개발

입력 2022-02-09 09:14 수정 2022-02-09 09:14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알지노믹스 비선형 RNA 구조체 플랫폼, 차백신연구소 Lipo-pam™ 전달체 적용

알지노믹스, 차백신과 '차세대 RNA 백신' 공동개발

알지노믹스(Rznomics)는 차바이오텍 계열사 차백신연구소와 차세대 RNA 플랫폼 기반의 ‘차세대 백신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알지노믹스와 차백신연구소는 차세대 RNA 백신을 공동으로 연구∙개발하게 되며, 개발 과정에 필요한 물적∙인적 자원 교류를 위한 협력도 진행한다.

이번에 두 회사가 개발하는 RNA 백신은 현재 코로나19 백신에 사용되는 mRNA 백신의 차세대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차세대 RNA 백신은 비선형(non-linear) RNA 구조체를 기반으로 하며, 선형 구조인 mRNA 백신에 비해 안정성이 높아 효능이 오래 지속된다는 강점을 가진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차백신연구소는 먼저 백신에 적용할 타깃 질환을 선정하고, 이에 맞는 항원을 설계한다. 알지노믹스는 자체 보유한 비선형 RNA 구조체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백신연구소가 설계한 항원을 발현하는 RNA 백신의 제작 및 최적화와 제조, 공정개발을 담당한다. 차백신연구소는 RNA 백신의 전달 물질로 ‘Lipo-pam™’을 활용해 개발된 백신을 비임상 연구하고 백신 후보물질을 도출한다.

차백신연구소는 재조합 단백질 백신 제조에 필요한 면역증강제 L-pampo™, Lipo-pam™을 자체 개발했다. 이를 기반으로 B형 간염, 대상포진 등 감염성 질환에 대한 예방∙치료백신의 임상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항암백신, 면역항암제 등으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다.

알지노믹스는 RNA 기반의 신약 개발 기업이다. 핵심 기술은 RNA 치환효소(Trans-Ribozyme)로 질병을 유발하는 표적 RNA를 편집하고, 동시에 잘린 부위를 다른 치료 RNA로 지환하는 기전을 기반으로 항암제, 퇴행성, 유전질환 등을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고유의 비선형 RNA 구조체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자체적인 고유 기술을 보유한 두 회사가 협력하면서 차세대 백신 플랫폼과 이를 활용한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이 더 원활해질 것”이라며 “차백신연구소도 이번 MOU를 통해 기존 재조합 단백질 백신을 넘어 RNA 백신 등 새로운 영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욱 알지노믹스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하여 당사 신규 RNA 구조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백신 개발이 가속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알지노믹스 고유의 RNA 플랫폼 기술의 혁신적인 치료제, 나아가 차세대 백신으로서의 범용성과 활용성 및 우수성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