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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릭스, AD·심혈관 'CHI3L1 항체' 총 100억 L/I
입력 2022-03-07 16:36 수정 2022-03-07 16:58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세네릭스(Senelix)가 충북대산학협력단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으로부터 두 기관이 공동개발한 CHI3L1(chitinase-3-like-protein-1) 인간항체 관련기술을 라이선스인(L/I)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기술이전 계약이 체결됐으며 기술이전 금액은 총 100억원이다. 계약금은 공개하지 않았다.
HI3L1은 몸속에서 분비되는 용해성(soluble) 당단백질로서 면역과 염증조절에 매개하며, 알츠하이머병, 암질환, 동맥경화 등 염증성 질환과 연관성이 알려져 있다.
홍진태 충북대약대 기초의과학연구센터 교수 연구팀과 KBIOHealth는 CHI3L1 표적 치료제 개발에 있어 치매 효능성 평가, 약리분자기전 규명, 유효항체 발굴, 검정, 선도항체 최적화 연구를 연계 수행했다.
세네릭스는 이전받은 기술을 활용해 알츠하이머병과 동맥경화 질환에서 항체 신약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로써 세네릭스는 최근 1년사이 섬유화증 후보물질인 알부민과 레티놀결합단백질(albumin-RBP(retinol binding protein), 아디포넥틴수용체 작용제(adiponectin receptor agonist) 등 총 3가지 신약 후보물질을 확보하게 됐다.
김봉철 세네릭스 대표는 “CHI3L1 단백질은 알츠하이머병과 동맥경화 등의 만성 염증질환에 있어 혈중 바이오마커로서는 이미 검증된 단백질이며, 충북대와 KBIOHealth에서 질병의 치료 활성을 동물모델에서 확인하고 물성 측면에서도 우수한 치료용 인간 항체를 발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며 “이번에 도입한 항체를 활용해 신경염증 또는 만성염증과 관련된 알츠하이머병, 동맥경화에 대한 ‘first-in-class’ 항체신약의 개발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