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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뤄신, HK이노엔 ‘케이캡’ 헬리코박터 “3상 승인”
입력 2022-03-11 10:22 수정 2022-03-11 10:41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중국 뤄신제약(Luoxin Pharmaceutical)은 지난 7일 HK이노엔으로부터 라이선스인한 ‘케이캡(중국명 티고라산(Tigorasan))’을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Helicobacter pylori) 제균치료를 위한 중국 임상 3상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케이캡은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위벽세포의 프로톤 펌프(H+/K+-ATPase)를 막아 위산분비를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뤄신제약은 HK이노엔으로부터 지난 2015년과 2021년 각각 케이캡 정제제형과 주사제형을 라이선스인(L/I)한 바 있다.
뤄신에 따르면 세계인구의 절반 이상이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에 감염돼 있으며 중국인들의 감염률은 약 40~60%에 달한다. 헬리코박터균 감염은 소화성궤양, 위암, 만성위염 등 다양한 질병과 관련있다고 알려져 있다.
주 샤오통(Zhu Xiaotong) 뤄신제약 수석부사장은 “이번 임상 승인은 소화기질환분야에서 뤄신제약이 달성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케이캡의 임상개발에 속도를내 가능한 빨리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뤄신제약은 케이캡을 올해 내 중국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시판할 예정이며, 현재 적응중 확대를 위해 십이지장궤양에 대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