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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 DNA 치료백신 '삼중병용' 연구자 2상 IND 승인
입력 2022-03-14 10:58 수정 2022-03-14 10:58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제넥신(Genexine)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DNA 암 치료백신 후보물질 'GX-188E', IL-7 약물 'GX-I7(efineptakin alfa)'과 BMS의 '옵디보(니볼루맙)'의 삼중병용요법이 연구자 주도 임상 2상 시험계획서(IND) 승인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GX-188E는 HPV-16, HPV-18 유전자 E6, E7를 암호화하는 DNA 백신으로 전기천공법(electroporation) 기반 TDS-IM을 통해 근육주사(IM)로 투여한다. GX-I7는 반감기를 늘린 IL-7 약물로 면역항암제로 개발하고 있다.
이번 연구자 임상2상은 HPV-16 또는 HPV-18 양성인 재발성/전이성 두경부암(R/M HNSCC) 환자 21명을 대상으로 GX-188E, GX-I7, 옵디보를 함께 투여해 유효성, 안전성을 평가를 목표로 연세암병원 종양내과의 김혜련 교수 주도로 진행된다. 김 교수는 “본 임상연구가 난치성 HPV 양성 두경부암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삼중병용 임상을 진행하는 근거로 GX-188E, GX-I7를 각각 키트루다와 병용투여한 임상에서 항암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따르면 두경부암의 약 70%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우정원 제넥신 대표는 “이번 임상은 GX-188E를 통해 암 세포 특이적인 T세포를 유도하고, GX-I7을 통해 T세포를 증폭, 옵디보의 시너지를 확인하는 임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