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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도시아, 'ETR 길항제' 저항성고혈압 3상 "성공"
입력 2022-05-25 13:37 수정 2022-05-25 14:25
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아이도시아(Idorsia)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이중 엔도텔린 수용체 길항제(endothelin receptor antagonist, ERA)인 ‘아프로시텐탄(aprocitentan)’과 표준혼합요법의 병용투여로 진행한 저항성고혈압 임상3상에서 혈압을 낮추며 1차종결점을 충족시킨 탑라인 결과를 발표했다.
아프로시텐탄은 존슨앤존슨(J&J)이 지난 2017년 스위스 아이도시아와 2억3000만달러 파트너십을 맺고 공동개발과 상업화를 진행해온 약물이다. J&J는 아프로시텐탄에 대한 독점적인 상업화 권리를 가지며, 아프로시텐탄 판매에 따른 로열티를 아이도시아에 지급한다.
아이도시아는 지난 2017년 1월 J&J가 스위스의 악텔리온(Actelion)을 인수함에 따라 악텔리온으로부터 분사한 회사다. 당시 악텔리온의 CEO였던 장-폴 클로젤(Jean-Paul Clozel) 박사를 포함한 핵심인력들이 아이도시아 설립에 참여했다. 악텔리온은 이중 ERA인 '트라클리어(Tracleer, bosentan)' 등 폐동맥고혈압(pulmonary arterial hypertension, PAH) 치료제를 개발한 바 있다.
전체 고혈압 환자들 중 10~20%는 저항성고혈압(resistant hypertension)을 앓고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미국의 저항성고혈압 환자 수는 약 1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저항성고혈압은 3가지 이상의 고혈압 치료제에 효과를 보지 못하는 질병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