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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R², '메소텔린 TRuC-T' 말기고형암 1상 "DCR 77%"
입력 2022-09-30 10:32 수정 2022-10-05 07:07
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TCR²(TCR² Therapeutics)가 메소텔린(mesothelin) 타깃 T세포치료제로 진행한 말기 고형암 임상1상에서 질병통제율(DCR) 77%를 달성한 결과를 내놨다. TCR²가 개발중인 T세포치료제는 TCR-T의 형태를 가지고 있으면서 MHC에 상관없이 암항원을 인식할 수 있는 scFv(single-chain variable fragment)가 추가된 형태의 TRuC-T 세포치료제다.
메소텔린 타깃 세포치료제 부문에서 아타라(Atara Biotherapeutics)와 경쟁하고 있는 TCR²는 이번 긍정적인 1상결과로 아타라에 앞서 임상2상에 진입하게 됐다. 아타라는 올해초 메소텔린 타깃 CAR-T로 진행중이던 중피종 1상에서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해 임상을 중단한 바 있다.
TCR² 테라퓨틱스는 지난 28일(현지시간) TRuC-T 세포치료제 ‘가보셀(gavo-cel)’로 진행한 메소텔린 양성 고형암 임상1상(NCT03907852) 결과를 공개했다. 가보셀은 메소텔린 타깃 TRuC-T 세포치료제로, 메소텔린은 다양한 고형암에서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항원이다.
회사에 따르면 TRuC-T 세포치료제는 TCR-T와 CAR-T의 장점을 활용한 새로운 세포치료제 모달리티다. 기존 TCR-T는 MHC와 MHC에 제시되는 HLA(Human Leukocyte Antigen)를 인식해 면역반응을 나타내기 때문에 MHC 타입에 따른 대상 환자가 제한적이라는 단점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CAR-T 세포치료제는 scFv를 이용해 암항원을 인식하는 방식으로 MHC에 상관없이 암세포에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지만 CAR-T의 수용체는 TCR의 일부 분자만을 결합시킨 형태이기 때문에 면역반응 조절 기능이 TCR-T에 비해 떨어진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