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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약품, 합성치사 'USP1저해제' KDDF 과제선정
입력 2025-07-21 15:19 수정 2025-07-21 15:21
바이오스펙테이터 박희원 기자

▲이상준 현대약품 대표(왼쪽), 박영민 KDDF 단장
현대약품(Hyundai Pharm)이 개발중인 USP1 저해제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이 주관하는 ‘신약 R&D 생태계 구축’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USP1 저해제는 합성치사(synthetic lethality) 메커니즘을 활용한 항암제로, 암세포의 DNA 손상 복구 시스템을 차단해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기전이다. 현대약품은 기존 항암제에 내성을 보이는 암종이나 특정 유전자변이 암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약품은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다양한 신약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며, 특히 혁신적인 치료 접근법 개발에 집중해왔다. 이번 과제 선정은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현대약품은 이번 선정이 합성치사 기반 항암 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수년간 축적해 온 연구 노하우와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USP1 저해제의 혁신성을 입증할 수 있었다"며 "이번 선정을 통해 연구개발 속도를 더욱 높여 글로벌 신약으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증대하고,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질환 분야에서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로 인류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제약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