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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투지, 한국파마·휴메딕스와 '월1회 주사제' 개발계약
입력 2022-10-05 09:34 수정 2022-10-05 10:02
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지투지바이오는 5일 한국파마·휴메딕스와 알츠하이머병 치료용 도네페질 주사제(GB-5001)의 공동개발 및 라이선싱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3사는 기존 도네페질(donepezil) 경구제를 주사용 개량신약으로 개발한다.
이번 공동개발에서 지투지바이오는 약효지속성 플랫폼 ‘이노램프(InnoLAMP)’ 기술을 적용해 한 달간 체내에서 약효가 지속되는 도네페질 주사제의 제형개발 및 생산을 담당한다. 한국파마와 휴메딕스는 임상, 품목허가, 판매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계약에 따라 한국파마와 휴메딕스는 공동개발을 통한 상업화 제품에 대해 국내 판권을 가지며 지투지바이오에 마일스톤 달성에 따른 기술료, 제품 상업화시 일정비율의 로열티를 지급하게 된다. 이 외의 구체적인 계약 규모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도네페질은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중 가장 많이 처방되는 성분이다. 기존 1일 1회 복용하는 경구제는 치매환자가 약을 삼키기 곤란하거나 기억력감소로 약을 제때 복용하기 어렵지만,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1달에 한 번만 주사를 맞으면 돼 복약순응도를 개선할 수 있고 보호자의 수고스러움도 덜 수 있다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희용 지투지바이오 대표는 “우수한 사업화 역량을 갖춘 한국파마·휴메딕스와 파트너십을 통해 지투지바이오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쁘다. 이번 협력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장기 지속형 주사제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전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박은희 한국파마 대표는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3사간의 역량이 시너지를 발휘해 개량신약이 시장에 더 신속하게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환 휴메딕스 대표는 “지투지바이오와 같이 유망한 바이오 신기술업체와 사업화 역량이 높은 한국파마와 협력하여 미래 경쟁력 있는 약효 지속성 주사제 분야를 선점하고 보다 공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