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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NGM에 GA타깃 'C3항체' 라이선스 옵션 “반환”
입력 2022-12-28 07:49 수정 2022-12-28 07:49
바이오스펙테이터 엄은혁 기자
미국 머크(MSD)가 NGM 바이오파마슈티컬(NGM Biopharmaceutical)과 지도모양위축증(Geographic Atrophy, GA) 치료제로 개발중인 C3항체의 라이선스 옵션 권리를 반환했다.
NGM은 지난 20일(현지시간) 공시자료(form 8-k)를 통해 미국 머크(MSD)가 C3 항체 ‘NGM621’과 다른 안과질환 약물에 대한 라이선스 옵션을 반환했다고 밝혔다.
NGM621은 머크와 NGM이 지난 2015년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며 개발해온 약물이다. 당시 머크는 NGM에 계약금 9400만달러와 지분투자 1억600만달러, 향후 5년간 연구개발비용으로 최대 2억5000만달러까지 총 4억500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
양사는 지난해 해당 계약을 수정하며 모든 항암 포트폴리오를 NGM에 반환하고 안구질환과 심혈관 및 대사질환 약물개발만 남겨두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머크가 안구질환에 대한 라이선스 옵션도 NGM에 반환하게 된 것이다.
머크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다만 NGM은 지난 10월 NGM621로 진행했던 GA 임상2상의 탑라인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발표에 따르면 GA환자 320명을 대상으로 NGM621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했던 이중맹검(double-masked) 2상에서 NGM은 1차종결점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NCT04465955).
한편 머크는 지난 2019년 NGM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한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약물 ‘MK-3655’에 대한 라이선스 옵션을 행사했다. 머크는 해당 옵션을 행사하며 NGM에 옵션금 2000만달러를 지급했다. 머크는 현재 MK-3655로 NASH 임상2상을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