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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 개발 '유틸렉스' 아구스틴 부사장 영입
입력 2016-10-11 14:06 수정 2016-10-11 14:06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바이오벤처 유틸렉스가 글로벌 제약사에서 마케팅·라이센싱·국제제휴 업무를 담당해 온 MA(Market Access) 전문가인 아구스틴 델 라 카예(Agustin de la Calle, 53세)를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
독일 출신 아구스틴 부사장은 독일 명문인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석·박사를 취득한 글로벌 석학으로 박사과정 동안 하버드메디컬스쿨에서 연구를 진행했고 MIT에서 박사 후 과정을 마쳤다.
그는 다수의 신약개발 글로벌 회사에서 제약 사업개발 담당이사를 역임했고 최근 보건산업진흥원에서 상임컨설턴트로 근무했다. 그는 국내 제약사들의 해외 진출 컨설팅 요청 시 해당 의약품을 인적 커넥션을 통해 미국, 유럽, 중국 등 현지 기업에 소개하고 효율적이며 실질적인 기술마케팅 전략을 짜주는 직무를 수행했다.
유틸렉스는 지난 8월과 9월 1, 2차에 걸쳐 비상장 바이오 업체 중 최대 투자금인 210억원을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유틸렉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유치와 우수인재 영입을 통해 외부적으로는 면역항암제의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의 가능성을 한 단계 높였으며, 내부적으로는 GMP시설 투자 및 원활한 임상시험 진행으로 면역항암제 상용화 및 조기 IPO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고 말했다.
유틸렉스는 암 항원 특이적 T세포를 분리, 배양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확보해 환자의 T세포 중 암에 대항할 수 있는 T세포를 선별 배양 환자에게 다시 투여해 암을 치료하는 면역세포치료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