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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생명과학, 최고권위 美 줄기세포회의 2년 연속 참가
입력 2016-10-26 10:46 수정 2016-10-26 10:46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SCM생명과학이 독자 확보한 줄기세포 분리배양 기술과 이를 통한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 기술을 전세계 줄기세포 연구자들에 소개했다.
SCM생명과학은 최근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2016 MESA 줄기세포 컨퍼런스'에 초청받아 줄기세포치료제 연구 성과 등을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한국기업으로는 SCM생명과학이 유일했고 한국계 회사를 포함하면 메디포스트-USA와 2곳이다.
이번 행사의 주관단체이자 재생의학분야의 최고권위를 가지고 있는 재생의학연합은 연구 성과와 투자 가치 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전 세계 바이오 제약회사 중 67개 바이오 제약사만 투자 대상 기업으로 초청해 행사를 개최했다. 초청받은 기업은 매출 규모 세계 상위권 다국적 제약사 및 벤처투자 기업들을 대상으로 판권 제휴, 투자 유치 등을 협의했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초청을 받은 SCM생명과학의 송순욱 대표는 지난 10여년간 연구 과정의 성과, 효과적인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배경과 중간엽줄기세포의 면역세포 조절기전 규명에 따른 치료기전 방법 등을 발표했다.
SCM생명과학은 고순도 성체줄기세포를 분리할 수 있는 '층분리배양법(SCM)' 및 고순도 줄기세포 치료제 제조기술에 대한 국내, 미국, 일본, 중국, 유럽연합(EU)의 원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층분리배양법은 기존 줄기세포 분리기술인 ‘농도구배원심분리법’에 비해 훨씬 순도가 높은 고순도 줄기세포를 분리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한 고순도 줄기세포 치료제는 골수이식 후에 면역계 거부반응으로 발생하는 합병증인 이식편대숙주질환(GVHD), 췌장염, 간경변 등 난치성 질환과 면역질환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현재 '이식편대숙주질환'은 전 세계에서 단일질환으로는 가장 많은 임상시험이 이뤄지고 있는 질환으로 의학적 중요성과 상업성이 높다.
송순욱 대표는 "세계적 권위의 줄기세포 회의에 2년 연속 초청받아 그동안 노력해온 성과들을 발표해 기쁘다"면서 "고순도 줄기세포 분리 및 배양기술을 바탕으로 고품질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노력하며, 아울러 치료기전을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