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이오스펙테이터

기사본문

AZ, Absci와 2.47억弗 딜..“AI 항암 항체 개발”

입력 2023-12-07 06:55 수정 2023-12-07 15:18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계약금, 표적 등 상세내용 비공개..앱사이 AI 플랫폼 이용 신규 표적 항체 설계, 항암제 개발

앱사이(Absci Corporation)은 4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와 인공지능(AI) 기반 항암 항체 연구개발을 위해 2억47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는 앱사이에 계약금, 연구개발(R&D) 비용, 마일스톤으로 2억4700만달러를 지급한다. 상업화 이후 로열티는 별도다. 두 회사는 계약금, 적응증, 표적 등 상세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앱사이와 아스트라제네카는 앱사이의 AI 플랫폼 ‘Intergrated Drug Creation™'을 이용해 여러 약물 특성을 최적화하고 GPCR, 이온채널 등 이전에는 타깃하기 어려웠던(undruggable) 표적을 포함한 신규 항체 후보물질을 설계, 개발할 계획이다.

앱사이의 Intergrated Drug Creation™은 AI를 이용해 수 백만개의 단백질간 상호작용을 분석해 독점적인 데이터를 생성한다. 이 데이터는 앱사이의 de novo AI 모델의 학습과 항체 설계에 사용된다. 앱사이는 이 기술을 이용해 6주이내에 데이터 수집, AI 기반 약물 설계, 실험검증을 거쳐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션 맥클라인(Sean McClain) 앱사이 창립자이자 CEO는 “항암제 분야의 선두그룹인 아스트라제네카와 암 환자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항체 후보물질을 설계하기 위해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계약은 AI 플랫폼을 이용해 차세대 치료법을 개발하려는 목표를 향해 한걸음 나아간 성과”라고 말했다.

푸자 사프라(Puja Sapra) 아스트라제네카 종양학 R&D 부문 수석부사장은 “앱사이의 AI 항체 생성 플랫폼을 이용해 신규 항체 표적을 설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앱사이는 지난해 미국 머크(MSD)와 6억10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고 AI모델을 이용해 최대 3개 표적에 대한 신약 후보물질을 연구개발 중이다. 또 앱사이는 지난달 알미랄(Almirall)과 6억5000만달러 규모의 파트너십을 맺고 피부질환에 대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