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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러간,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사 ‘체이스파마’ 인수
입력 2016-11-25 11:28 수정 2016-11-25 11:33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앨러간(Allergan)은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개발중인 체이스 파마슈티컬스(Chase Pharmaceuticals)를 인수한다고 최근 밝혔다.
체이스 파마슈티컬스는 알츠하이머를 포함한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제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임상단계 생명공학회사다.
체이스 파마슈티컬스가 보유한 알츠하이머 치료제 신약후보물질 CPC-201은 아세틸콜린분해효소 억제제(acetylcholinesterase inhibitor, AChEI)인 도네페질(donepezil)과 말초 작용형 콜린성 차단제(peripherally acting cholinergic blocker)인 솔리페나신(solifenacin)이 결합된 약물이다.
가장 흔하게 처방되고 있는 아세틸콜린분해효소 억제제(AchEI)는 알츠하이머 환자의 인지(cognition)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보였으나 용량 제한적 부작용으로 설사, 구역, 구토가 있어 한계가 있었다고 체이스 파마슈티컬스는 전했다.
신약후보물질 CPC-201은 알츠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2상 임상시험을 이미 완료했다. 임상시험 결과 CPC-201로 치료받은 환자의 88%가 용량에 대한 부작용 없이 1일 최대 용량 40mg을 투약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체이스 파마슈티컬스는 강조했다.
앨러간은 이번 인수를 통해 CPC-201을 확보하며 체이스 파마슈티컬스에 계약금으로 1억2500만달러를 지급하고 향후 신약 승인 및 매출목표 달성 시 8억 7500만달러를 추가로 지급하게 된다.
앨러간은 CPC-201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을 2017년에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