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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스텔라라 시밀러 ‘스테키마’ “캐나다 승인”
입력 2024-07-31 08:59 수정 2024-07-31 08:59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셀트리온(Celltrion)은 31일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로부터 ‘스텔라라(STELARA, ustekinumab)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STEQEYMA, CT-P43)’에 대한 신약허가신청(New Drug Submission, NDS)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허가 승인으로 셀트리온은 캐나다서 판상형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등의 적응증으로 스테키마 판매가 가능해졌다.
셀트리온은 지난 6월 국내에서 스테키마를 허가받고, 유럽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승인권고 의견을 받았다. 셀트리온은 다른 글로벌 주요국 허가절차도 진행해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승인으로 북미 시장 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앞서 출시된 램시마, 램시마SC(미국 판매명: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등 기존 TNF-α 저해제 제품군에 더해 인터루킨(IL) 저해제 제품까지 치료제 영역을 확장하면서 대상 환자 범위도 확대될 것으로 셀트리온은 전망했다.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 규모는 204억달러(한화 26조5200억원)에 달한다. 이중 캐나다 시장 규모는 6억6300만달러(한화 8619억원) 수준이지만, 미국까지 포함한 전체 북미 시장 규모는 163억7500만달러(한화 21조2875억원)로 글로벌 시장의 80%가 넘는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캐나다는 바이오시밀러 처방을 장려하는 대표적 친(親) 바이오시밀러 정책 도입국으로, 캐나다에서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한 셀트리온의 영향력은 점차 커질 것”이라며 “나아가 북미 지역은 우스테키누맙 세계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만큼, 스테키마의 이번 캐나다 승인이 북미 시장 공략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오는 2025년까지 11개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확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