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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스디, 이대목동병원 ‘IL-7xCCL19’ iNK 개발 MOU
입력 2024-09-26 15:01 수정 2024-09-26 15:04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티에스디라이프사이언스(TSD Life Science)는 사이토카인 인터루킨-7(IL-7)과 CCL19을 분비하는(‘7x19 platform’)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유래 NK(iNK)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이대목동병원과 업무협약(MOU)을 2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대목동병원 유로진(UroGyn) 유효성평가센터와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 및 유로진과 서비스 계약(연구책임자 비뇨의학과 김청수 교수)은 이대목동병원으로부터 제공받는 환자유래 전립선암 종양조직과 면역세포를 이용해, 티에스디가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NK세세포의 환자 면역체계 강화기능을 평가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티에스디는 이대목동병원 유로진 유효성평가센터의 e-ENERGY 플랫폼을 통해 체계화된 시스템내 관리된 샘플, 인프라 등을 활용해 실제 환자체내와 유사한 모델에서 연구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추후 해당 환자의 조직내 변이를 분석해 종양변이와 NK세포 활성 간의 상관관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티에스디는 iPSC 유래 NK세포에 7x19 플랫폼(7x19 iNK)을 적용하면서, 7x19 iNK가 환자의 면역세포를 종양부위로 더 잘 이동하고(homing), 기존 NK세포치료제 대비 항암 효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티에스디는 지난 2021년부터 차세대 NK세포치료제 연구개발을 시작했으며, 올해초 이전 GC셀(GC cell)의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및 R&D전략유닛장을 역임한 박대휘 티에스디 최고기술책임자(CTO)가 합류했다.
박 CTO는 “CCL19을 발현시켜 체내 면역세포를 종양부위로 모으는 기전을 기대하고 있으며, IL-7은 체내 T세포를 활성화할 수 있다”며 “NK세포가 가진 종양 타깃팅과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기전을 기반으로, NK세포를 CCL19과 IL-7을 종양부위에 발현시키는 전달체(delivery vehicle)로 활용하는 전략으로도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제원 티에스디라이프사이언스 대표는 “그동안 단독투여로 충분한 효능을 보이지 못한 NK세포치료제와 비교헤, 7x19 iNK는 종양미세환경내 억제된 면역세포를 강화해 항암활성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청수 이대목동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이번 업무협약 및 유효성평가 시험은 면역세포 치료제의 고형암 치료 가능성을 확장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실제 환자의 조직과 면역세포를 사용함으로써 보다 재현서이 높은 효능 검증이 가능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