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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ADC '핵심 임상발표'로 본 "차세대 방향 4가지는?"

입력 2024-12-03 09:59 수정 2024-12-03 10:13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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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X에임드바이오 ADC 컨퍼런스]정두영 피노바이오 대표가 본 '2024년 ADC 임상개발 진전' 시사점&고찰..앞으로 가야할 ADC 차세대 개발 방향 4가지 포인트는?

올 ADC '핵심 임상발표'로 본

▲정두영(Dooyoung Jung) 피노바이오(Pinotbio) 대표가 ADC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출처=바이오스펙테이터)

올 한해 항암제 임상개발 영역에서 가장 활발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키워드는, 단연 ‘항체-약물접합체(ADC)’이다. 애초 ‘엔허투(Enhertu, T-DXd)’가 만든 ADC 광풍이 예상보다 긴 지난 3~4년간 이어지면서 임상 데이터가 쏟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ADC의 개념은 계속해서 재정립되고 있다.

이제는 ADC이 마법의 탄환(magic bullet)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면서 개발전략에 대해 다시금 고민해봐야 할 시점이 됐으며, 활발한 논의 속에서 지금까지 쌓인 임상 데이터를 ‘어떤 시각(view)으로 볼 것인가’가 더욱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그런면에서 올해 있었던 ADC 분야 진전을 되짚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정두영(Dooyoung Jung) 피노바이오(Pinotbio) 대표는 지난달 22일 삼성서울병원과 에임드바이오가 공동주최한 ‘제2회 ADC 컨퍼런스(ADC Conference)’에서 2024년 ADC 분야의 하이라이트를 소개했다.

피노바이오는 셀트리온(Celltrion)의 ADC 개발 파트너사로 이름을 알린 바이오텍이다. 피노바이오는 엔허투가 만든 토포이소머라아제1 저해제(TOP1i) 페이로드(payload) 붐 속에서 2020년초 일찍이 TOP1i ADC 개발 붐에 합류했으며, 이제는 이중페이로드(dual-payload) 등 차세대 영역으로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정두영 대표는 “올해 있었던 ADC 기술적 흐름을 이해하기 앞서 먼저 2022년 캔서셀(Cancer cell)에 발표된 논문 결과를 알아야 하며, 이 논문은 1950년대 후반부터 ADC 개발이 시작된 이후로 우리의 관점을 크게 바꿨다”며 “이전까지는 ADC가 치료 용량범위(therapeutic window)를 독성을 줄이면서 효능을 높이는, 양 방향으로 개선할 수 있는 신규 모달리티(modality)라고 생각했다. 지금까지 임상에서 나타난 문제가 기술부족이라고 여겼다”고 말했다. 그러나 막상 임상결과가 축적되면서 ADC가 페이로드 자체의 안전성을 개선하는데 명백한 한계가 있으며, 오히려 효능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모달리티라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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