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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전략변경”, ‘TROP2 ADC’ EGFR 폐암서 “ORR 43%”
입력 2024-12-09 15:11 수정 2024-12-12 10:50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AZ)가 폐암에서 TROP2 항체-약물접합체(ADC)의 개발 전략을 EGFR 변이 폐암으로 바꾼지 채 한달도 안 돼, 이를 뒷받침하는 세부 임상결과를 공개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전략 변경을 결심했던 근거가 되는 데이터로, 지난 5일(현지시간) ESMO 아시아(ESMO Asia 2024)에서 공개한 세부 결과에 따르면 EGFR 변이 폐암 환자에게서 TROP2 ADC를 투여하자 전체반응률(ORR) 42.7%를 확인했다. 회사의 블록버스터인 ‘타그리소’를 이전 투여받았던 환자에게서 ORR은 44.8%였다.
바로 앞서 아스트라제네카는 비소세포폐암 2차치료제에서 TROP2 ADC ‘다토포타맙 데룩스테칸(datopotamab deruxtecan, Dato-DXd)’의 전체생존기간(OS)을 늘리는데 실패하면서,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과의 논의에 따라 허가신청서를 철회할 수 밖에 없었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는 쉽사리 물러서지 않고, 바로 같은날 Dato-DXd의 허가신청서를 철회하면서 곧바로 이전 EGFR 표적치료제를 치료받았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의 가속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어떻게든 Dato-DXd의 첫 시판허가 사례를 만들고자 하는 강한 의지의 표명이며, 아스트라제네카는 아직까지 폐암에서 시판된 TROP2 ADC 약물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