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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비상장 바이오투자, 4곳 880억..”막판 안간힘"
입력 2025-01-02 09:29 수정 2025-01-04 21:51
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지난해 12월 비상장 바이오기업 투자는 4곳, 880억원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비공개 규모의 비상장 투자로, 시리즈A 지분투자를 받은 바이오미(BioMe)와 전략적 투자(SI)를 받은 메디치바이오(MediciBio)까지 포함하면 6곳으로 늘어난다.
해당 4곳 모두 12월이 열흘도 남지않은 2024년의 막바지에 200억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유빅스테라퓨틱스(Ubix Therapeutics)가 257억원으로 가장 많은 투자를 받았고, 지난해 마지막 투자유치는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의 이모코그(Emocog)로 220억원을 받았다. 지난해 11월의 비상장 투자유치규모 993억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12·3 비상계엄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몰고온 금융시장의 불안과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투자를 유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게 다가왔다.
게다가 지난해 내내 주춤하던 신약개발 분야에서 3곳이 200억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비공개 규모의 투자까지 포함하면 5곳의 신약개발 회사가 투자를 받았으며, 분야별로 보면 항암제 신약기업 3곳, 마이크로바이옴 1곳, 약물전달체 1곳이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항암제 개발 기업 중 2곳이 표적단백질분해(TPD) 약물 분야였다.
2일 바이오스펙테이터가 자체집계한 바이오기업 투자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비상장 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는 4곳, 투자규모는 880억원이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