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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휴미라 시밀러' 상호교환성 3상 "논문 게재"

입력 2025-02-20 09:36 수정 2025-02-20 09:36

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판상형 건선 3상 유플라이마-휴미라 상호교환성 확인

셀트리온, '휴미라 시밀러' 상호교환성 3상

셀트리온(Celltrion)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Yuflyma, 성분명: 아달리무맙)'와 휴미라 간 상호교환성(interchangeability) 글로벌 임상3상의 결과 논문이 국제학술지 Advances in Therapy(IF:3.4)에 게재됐다고 20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임상결과의 논문 등재를 통해 유플라이마의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유효성, 안전성 등 임상적 동등성에 대해 확인하고 이를 알릴 수 있게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임상3상은 중등도 내지 중증 판상형 건선 환자 367명을 유플라이마-휴미라 다회교차 투약군과 휴미라 유지 투약군으로 나눠 약동학, 유효성, 안전성 등을 비교평가했다.

임상 결과 유플라이마-휴미라 다회교차와 휴미라 유지 투약군의 약동학적 특성에서 통계적으로 동등성 기준에 부합했으며, 유효성과 안전성 및 면역원성에서도 유사성을 확인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월 해당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유플라이마와 휴미라 간 상호교환성 확보를 위한 변경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상호교환 지위 확보시, 제품명이 아닌 성분명으로 처방전이 발행되는 미국 처방 시스템에 따라, 임상적 유효성 등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플라이마의 상호교환성 임상결과가 저명한 국제학술지에 게재되면서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 유플라이마의 처방 근거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별화된 유플라이마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유플라이마는 최초의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로, 저농도 대비 약물 투여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시트르산염(citrate)을 제거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 20mg/0.2ml, 40mg/0.4ml, 80mg/0.8ml 총 3가지 용량의 고농도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