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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 "글로벌 7人 초청" ADC 심포지엄 개최
입력 2025-03-10 09:27 수정 2025-03-10 09:27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에이비엘바이오(ABL Bio)는 오는 14일 바이오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항체-약물 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ADC 심포지엄은 항암신약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는 ADC 개발 역량을 높이고, 국내외 ADC 개발 전문가들의 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에서 ADC를 개발한 경험이 있는 ADC 전문가들이 프로그램 연자로 심포지엄에 참석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에이비엘바이오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첫번째 세션 주제는 ‘ADC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로, 로슈(Roche) 그룹 산하 바이오 기업 제넨텍(Genentech) 출신 마크 슬리코프스키(Mark Sliwkowski) 박사가 진행한다. 해당 세션에서 슬리코프스키 박사는 ADC의 역사, HER2 ADC ‘캐싸일라(Kadcyla)’의 성공과 ADC 후보물질 개발 실패 경험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두번째 세션의 주제는 ‘항암 치료를 위한 ADC’이며, 넥틴-4(nectin-4) ADC ‘파드셉(Padcev)’, TF ADC ‘티브닥(Tivdak)’ 등 약물을 승인받은 씨젠(Seagen),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ristol Myers Squibb) 출신 피터 센터(Peter Senter) 박사가 연자로 참석한다.
세번째 세션에서는 ‘ADC 임상 개발 관련 인사이트 공유’를 주제로, 패트릭 즈와이들러-맥케이(Patrick Zweidler-McKay) 박사가 고형암 환자 대상 ADC의 임상 개발 사례와 ADC의 치료적 이점 등을 발표한다. 즈와이들러-맥케이 박사는 엽산수용체알파(FRα) ADC ‘엘라히어(Elahere)’ 개발사 이뮤노젠(Immunogen) 출신으로 현재 즈와이들러-맥케이 컨설팅 기업에서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네번째 세션의 주제는 ‘ADC 파이프라인의 후기 단계 개발 전략’이다. TROP2 ADC ‘트로델비(Trodelvy)’의 개발사인 이뮤노메딕스(Immunomedics)와 씨젠 출신 모리스 로젠버그(Morris Rosenberg) 박사가 후기 단계 ADC 개발을 위한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다섯번째 및 여섯 번째 세션에서는 비임상 단계에서 ADC를 개발할 때 고려해야 하는 사항과 ADC 임상 약리학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며, 프로파운드바이오(ProfoundBio) 공동 창립자 로리 타탈릭(Laurie Tatalick) 박사와 씨젠 출신 태한(Tae Han) 박사다. 일곱번째 세션은 헬스케어 전문 글로벌 컨설팅 기업 클리어뷰(ClearView) 소속 카이 민푸(Kai Ming-Pu) 컨설턴트가 ADC 개발의 새로운 트렌드를 발표하는 것으로 구성됐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해 7월 이중항체 ADC 개발을 본격화하며 14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한 바 있다. 현재 이중항체 ADC 개발의 중추를 담당할 미국 법인 에이비엘바이오 USA의 전력 강화를 위한 임원, ADC 개발 전문 인력을 선발 중에 있다.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 중인 이중항체 ADC는 올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임상시험계획서(IND) 제출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항암제 개발 분야에서 ADC의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자사 연구원과 다른 바이오 업계 관계자들의 역량 향상을 위해 해외 ADC 전문가들을 초빙하게 됐다”며 “실제 ADC 연구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한 행사인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