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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아스트라제네카와 'SC기술' 13.5억弗 L/O
입력 2025-03-17 15:11 수정 2025-03-17 17:48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
알테오젠(Alteogen)은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와 인간 히알루로니다제(hyaluronidase) 원천기술 'ALT-B4' 독점적 라이선스계약 2건을 체결했다고 17일 공시했다. 계약금 4500만달러를 포함한 총 규모는 13억5000만달러이다.
알테오젠은 이날 공시한 계약은 2건으로 아스트라제네카 글로벌 바이오 연구개발부문 자회사 메드이뮨(MedImmune)의 각각 미국(MedImmune, LLC), 영국(MedImmune Limited) 자회사와 체결했다.
먼저 메드이뮨 미국과 ALT-B4를 항암제치료제 1개 제품에 대한 피하주사(SC) 제형 개발 및 상업화에 적용하는 독점권을 확보하게 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알테오젠에 계약금 2000만달러를 지급하게 되며, ALT-B4를 적용한 제품의 임상, 품목허가, 상업화에 따라 최대 5억8000만달러를 지급하게 된다. 총 6억달러 규모의 라이선스딜이다. ALT-B4를 적용한 제품의 첫 상업 판매 후 발생한 순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판매 로열티로 수취하게 된다.
다음으로 메드이뮨 영국과는 총 2개 항암제 품목을 적용하는 딜을 체결했다. 계약금 2500만달러와 ALT-B4를 적용한 2개 제품의 임상, 품목허가, 상업화에 따른 각 마일스톤으로 7억2500만달러를 지급받게 된다. 총 7억5000만달러 규모의 딜이다. 로열티는 동일 조건으로 체결됐다.
알테오젠은 이번 계약이 특정 타깃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계약이 아닌, 품목에 대한 라이선스계약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박순재 알테오제 대표는 “세계적인 혁신치료제 개발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술을 적용할 수 있게 된 것은 회사의 대단한 발전”이라며 “물질 및 특허권리 등 다양한 분야의 실사를 거쳐 안정성을 확인하고 체결한 계약인 만큼, 빠른 개발을 통해 많은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치료 옵션이 될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크리스티안 마사체시(Cristian Massacesi) 아스트라제네카 최고의료책임자(CMO)는 "우리는 암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전념하고 있으며, 환자, 의사, 의료시스템에 새로운 투약 방법을 제공해 좀 더 편리성을 높이는 것도 포함한다”며 “우리는 알테오젠과 협력하여 우리 포트폴리오의 여러 자산에 대해 협력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암 치료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피하투여 옵션을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