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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언트, 'CDK7 저해제' 뇌종양 기전연구 "구두발표"
입력 2026-05-04 09:02 수정 2026-05-04 11:01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큐리언트(Qurien)는 CDK7 저해제 ‘모카시클립(mocaciclib, Q901)’의 소아 뇌종양 치료 기전 연구 결과가 오는 6월 28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소아뇌종양학회(ISPNO 2026)에서 구두발표(oral presentation)로 채택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4년부터 이어온 콜로라도대 앤슈츠 메디컬 캠퍼스(University of Colorado Anschutz Medical Campus) 연구진과의 소아 뇌종양 공동연구를 바탕으로 도출된 결과다.
이번 연구는 소아 뇌종양 가운데 대표적인 고위험 질환인 수모세포종(MB)과 비정형 기형양/횡문근양 종양(AT/RT)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CRISPR-Cas9 기반 유전자 분석을 통해 CDK7 유전자가 특히 고위험군인 Myc 변이 수모세포종의 성장을 조절하는 핵심 스위치라는 것을 확인했다. 모카시클립은 CDK7을 선택적으로 억제해, 암세포의 증식을 효과적으로 저해하는 기전적 특성을 보였다.
이번 학회에서 모카시클립의 기전적 가능성을 확인한 전임상 데이터를 발표한다. 모카시클립은 뇌종양 치료에 중요한 혈뇌장벽(BBB)을 투과해 뇌 종양성장을 억제하는 중추신경계(CNS) 활성을 관찰했다. 또한 뇌종양 모델에서 모카시클립은 대조군 대비 생존기간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늘렸다. 안전성 지표와 관련한 변화가 관찰되지 않아 중추신경계 질환 특이적인 부작용이 없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큐리언트 관계자는 “이번 ISPNO 구두발표 채택은 모카시클립이 소아 고위험 뇌종양에서 보일 수 있는 과학적 잠재력을 국제 학술무대에서 인정받은 의미있는 성과”라며 “기전적으로 확인된 Myc 타깃팅 효과를 바탕으로 향후 실제 임상 단계에서 소아 뇌종양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큐리언트는 현재 모카시클립의 고형암 임상1/2상 용량증릉 코호트를 마무리하고, 임상2상 권장용량(RP2D)를 도출한 상태이다. 큐리언트는 이를 기반으로 CDK4/6 저해제 내성 유방암과 삼중음성유방암(TNBC), 전립선암 등 고형암에서 임상2상 진행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