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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팜, '세노바메이트' RWD 데이터 "美AAN서 발표"

입력 2025-04-07 10:14 수정 2025-04-07 10:14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AAN 2025]다양한 환자군 대상 임상 및 실사용데이터(RWD) 발표 "치료 가능성 확대"

SK바팜, '세노바메이트' RWD 데이터

SK바이오팜(SK Biopharmaceuticals)은 미국 자회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SK Life Science)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에서 열리는 미국신경과학회(AAN 2025)에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XCOPRI®)’의 주요 연구결과를 발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세노바메이트가 발작 감소와 뇌전증 관리를 최적화할 수 있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임상결과와 실사용데이터(real world data, RWD)를 포함한다.

루이스 페라리(Louis Ferrari) SK라이프사이언스 의료부문 부사장은 “SK라이프사이언스는 연구와 교육을 통해 뇌전증 환자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시킴으로써 뇌전증 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완전발작소실(seizure freedom)은 여전히 많은 환자의 중요한 치료 목표이지만, 이를 달성하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제다. 이번 연구는 반응성 신경자극(responsive neurostimulation, RNS) 데이터를 객관적 지표로 활용해 세노바메이트 및 기타 부가 항경련제(ASM)의 효과를 평가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미국신경과학회(AAN)에서 발표된 연구는 국소발작을 가진 18세 이상의 성인 환자 37명을 대상으로 한 미국내 다기관 후향적 관찰연구로, 최소 2주 이상 세노바메이트 50mg/일 이상을 부가 요법으로 복용한 환자들의 RNS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베이스라인(8주) 대비 치료기간(12주) 동안 뇌전증파(epileptiform event) 발생 빈도가 유의미하게 감소해 1차 평가지표를 충족했다. 뇌전증파의 발생 빈도는 베이스라인(평균 15.7회/28일) 대비 최종 관찰시점에서 평균 2.5회/29일로 약 84% 감소했다.

가장 흔한 이상 반응으로는 어지러움과 졸림이 보고됐다. 이는 세노바메이트의 용량을 점차 증랴하거나 병용투여하는 항경련제 용량을 감량해 개선했다.

SK라이프사이언스는 이번 학회에서 세노바메이트의 치료효과, 안전성, 치료적 잠재력을 다각적으로 분석한 총 6건의 연구결과를 포스터 발표한다. 다양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통해 세노바메이트의 폭넓은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고, 향후 치료전략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