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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빅 베팅 ‘미오신 저해제’ 후속 적응증 3상 “실패”
입력 2025-04-18 10:48 수정 2025-04-18 10:48
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BMS(Bristol Myers Squibb)가 새로운 블록버스터 심혈관질환 치료제로 앞세우고 있는 미오신(myosin) 저해제 ‘캄지오스(Camzyos, mavacamten)’가 후속 적응증 임상3상에 결국 실패했다.
캄지오스는 BMS가 지난 2020년 마이오카디아(MyoKardia)를 131억달러에 인수하며 확보한 핵심 에셋이다. BMS는 마이오카디아 인수 당시 이미 리드적응증인 폐쇄성 비후성심근병증(oHCM) 임상3상에 성공한 캄지오스에 큰 가능성이 있다고 봤으며, 인수 2년뒤 oHCM 치료제로 미국 시판허가에 성공했다.
BMS는 캄지오스의 추가적인 매출 확대를 위해 후속 적응증인 비폐쇄성 비후성심근병증(nHCM)에 대한 임상개발을 이어갔으나, 결국 이번에 임상3상에서 성공을 거두지 못하게 됐다.
BMS는 심혈관질환분야 강자로, 혈액응고인자 10a(FXa) 저해제인 ‘엘리퀴스(Eliquis, apixaban)’를 시판하고 있다. 엘리퀴스는 지난해 133억3300만달러를 벌어들이며, ‘키트루다(Keytruda)’, ‘오젬픽(Ozempic)’ 등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높은 매출을 올린 제품이다. 그러나 엘리퀴스의 미국 특허는 2028년, 유럽(EU) 특허는 당장 내년에 만료될 예정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