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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맵바이오, ‘TIGIT-IL15‘ 비임상 “AACR 발표”
입력 2025-04-25 15:13 수정 2025-04-25 15:13
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메디맵바이오(MediMabBio)는 이번달 25일(현지시간)부터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TIGIT항체와 IL-15 사이토카인 융합단백질 ‘MFA011’의 항암효과 및 비임상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MFA011은 T세포, NK세포의 면역관문 수용체인 TIGIT에 결합하는 것과 동시에, 종양 사이트에서 IL-15로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항암효능을 높이는 전략이다. 회사는 고형암을 대상으로 MFA011을 개발하고 있다.
초록에 따르면 인비트로(in vitro) 실험에서 MFA011과 TIGIT 항체가 없는 IL-15를 비교했을 때 MFA011에서 신호전달이 더 오래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물을 처리했을 때 NK세포, CD8+ T세포에서 염증성 사이토카인인 IL-2, IFNγ 생성과 분열이 증가하고 암세포 사멸능력이 향상되는 결과를 보였다. 반면 조절T세포(Treg)의 경우 MFA011의 항체의존성세포독성(ADCC)을 통해 사멸(deplete)하는 결과를 확인했다.
이어 인간 TIGIT을 발현시킨 3가지의 마우스 모델을 대상으로 인비보(in vivo) 평가를 진행한 결과, 모든 모델에서 MFA011의 종양성장 억제효능을 확인했으며 낮은 면역독성(minimal immunotoxicity)을 확인했다. 회사는 MFA011이 항암효능을 강화하는 것과 함께 IL-15의 오프타깃(off-target) 독성을 제한할 수 있는 결과를 보였으며, 이번 데이터가 MFA011의 임상시험계획(IND) 신청 및 1상 진행을 지지해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