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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가켐, 美노바락서 "ADC 적용" 신규 항체 2개 도입

입력 2025-06-05 11:26 수정 2025-06-05 13:16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폐암, 대장암, 위암, 췌장암 등 고형암서 ADC 개발 예정..김용주 CEO "올해만 총 4개 신규타깃 항체 도입"

리가켐, 美노바락서 "ADC 적용" 신규 항체 2개 도입

▲김용주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 대표(왼쪽), 김재은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LigaChem Biosciences)는 노바락바이오테라퓨틱스(NovaRock Biotherapeutics)와 항체-약물 복합체(ADC) 후보물질 개발을 위한 신규 타깃 항체 기술도입 계약 2건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리가켐바이오는 해당 항체 2건에 대한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글로벌 독점 권리를 확보했다. 세부 계약내용은 영업상 비밀유지를 위해 비공개된다.

이번에 도입된 두 항체 타깃은 폐암, 대장암, 위암 및 췌장암 등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다양한 고형암에서 고발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해당 타깃에 승인된 ADC는 없으나,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이 해당 타깃들의 적용된 ADC신약 개발에 관심이 높아져 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회사측은 부연했다. 리가켐바이오는 ADC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별성 있는 후보물질을 확보할 계획이다.

노바락바이오는 항암제 분야에서 ADC와 CD3 이중항체 기반 T세포 인게이저(T cell engager) 등을 개발하고 있다. ADC 프로그램으로 CLDN18.2, CLDN6, CDH17 등 에셋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그밖에 면역항암제와 면역질환 프로그램도 개발중이다.

김용주 리가켐바이오 대표는 “노바락과의 이번 계약을 포함하여 2025년 올해에만 4종의 신규 항암 타깃 항체를 도입했다”며 “국내외 우수한 항체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과 공동연구 및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글로벌 기술이전 가치가 높은 ADC 파이프라인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리가켐바이오는 VISION 2030 조기 달성을 위해 매년 3~5개의 신규 ADC 후보물질을 확보하고 이를 신속히 임상 단계로 진입시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도입한 항체기술 기반의 신규 ADC 및 면역 항암제를 적용한 항체-면역작용제 복합체(AIC)를 포함해, 5~10개 정도의 파이프라인이 향후 2년 내 임상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 초에 ‘Global R&D Day 2025’를 통해 개발전략과 성과를 투자자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리가켐, 美노바락서 "ADC 적용" 신규 항체 2개 도입

▲노바락바이오 파이프라인(2025.06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