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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이어 UCB에 공급'..파미셀 'mPEG', 어떤 물질?

입력 2017-01-24 10:27 수정 2017-09-06 16:48

바이오스펙테이터 박준범 기자

이 기사는 '유료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파미셀, UCB 간판 제품에 mPEG 공급ㆍ '랩스커버리'에도 적용..'페길화 기술의 핵심'

파미셀은 지난 23일 다국적제약사인 UCB와 ‘심지아’생산에 들어갈 원료의약품 ‘mPEG-20k’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심지아는 연 1조원 이상 매출을 기록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파미셀 입장에선 자체개발한 원료에 대해 굵직한 공급처를 확보한 셈이다. 세계 최초의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한 파미셀이 다국적제약사에 공급키로 한 원료는 무엇일까.

◇ mPEG

mPEG는 폴리머(polymer, 한종류 또는 여러 종류의 구성 단위가 서로에게 많은 수의 화학결합으로 중합되어 연결되어 있는 분자로 되어 있는 화합물)의 일종으로 지속형(long-acting) 기술 중에서 페길화(Pegylation)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구성 성분이다. 페길화는 폴리에틸렌글라이콜(Poly Ethylene Glycol)이란 고분자를 붙여 약물에 제형적 이점을 더하는 기술이다. 즉, 단백질 및 펩타이드 의약품에 링커 또는 링커와 함께 반감기를 늘려줄 물질(알부민)을 붙인다. 이는 약물 체내 잔존시간 증가, 면역 반응 억제 효과, 독성 감소, 분자의 구조적 안정성 증가와 같은 장점이 있다.

이미 대중화가 진행돼 많은 기업들이 쓰는 기술이고 반감기를 늘리기 위해 붙이는 물질에 따라 부작용에 대한 논란이 많지만, 현존하는 지속형 기술 중 가장 대중적으로 쓰이는 기술이다. mPEG는 페길화에 있어서 단백질과 반감기를 늘려줄 물질(알부민)을 이어주는 이음새(Linker)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그 자체로 약물 지속시간을 증가 시킨다.

▲페길화(PEGylation) 플랫폼 기술(파미셀)

▲페길화(PEGylation) 플랫폼 기술(파미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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