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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틱스, 'NLRP3 저해제' 비만 2상 “심혈관마커 78%↓”
입력 2025-10-27 09:46 수정 2025-10-27 09:46
바이오스펙테이터 박희원 기자

벤틱스 바이오사이언스(Ventyx Bioscience)가 중추신경계(CNS) 투과 NLRP3 저해제로 진행한 비만 임상2상에서 심혈관질환 마커를 80% 가까이 낮춘 긍정적인 결과를 내놨다. 이번 소식이 알려진 당일, 벤틱스의 주가는 84% 급등했다.
다만 이번 임상결과에서 체중감소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벤틱스의 약물이 비만환자의 체중에는 직접적인 변화를 보이지 못했지만, NLRP3 타깃이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점에서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업계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벤틱스는 자가면역, 염증, 신경퇴행성질환 등에 대해 경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미국의 바이오텍으로 지난 2018년 설립됐다. 벤틱스는 설립 3년만인 지난 2021년 IPO를 통해 1억5200만달러를 조달했고, 지난해 9월에는 사노피(Sanofi)로부터 2700만달러 규모의 지분투자를 받았다.
사노피는 지분투자를 통해 경구용 CNS 투과 NLRP3 저해제인 ‘VTX3232’에 대한 우선협상권(exclusive right of first negotiation)을 확보했으며, VTX3232는 이번 비만 임상2상에서 심혈관질환 겸 염증마커인 hsCRP(high-sensitivity C-reactive protein)를 78% 낮추며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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