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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 'CDK7 저해제' post-CDK4/6 유방암 "新치료 단서"
입력 2025-12-19 07:01 수정 2025-12-19 07:16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캐릭테라퓨틱스(Carrick Therapeutics)가 새로운 단서로 경구용 CDK7 저해제 ‘사무라시클립(samuraciclib, CT7001)’ 병용요법이, 이전 CDK4/6 저해제를 투여받았던 내성 유방암 2차치료제 세팅에서 전체반응률(ORR) 33%, 무진행생존기간(PFS) 7.8개월을 확인한 임상2b상 결과를 공개했다.
캐릭은 해당 2차치료제 세팅에서 TP53 유전자변이가 없는(wild-type, WT) 환자에게서의 기회를 보고 있고, ORR은 55%, PFS는 14.5개월로 개선된 수치가 도출됐다. 캐릭에 따르면 이전 CDK4/6 저해제를 투여받았던 세팅에서 약 70%의 환자가 TP53 변이가 없고, TP53 변이유무는 임상현장에서 시판 ctDNA 검사를 통해 찾을 수 있다.
항암제 분야에서 CDK7 저해제는 CDK4/6 저해제의 내성을 극복하는 전략으로 주목받았으나, 중후기 임상에서 뚜렷한 결과가 도출되지 못했던 영역이다. 그동안 임상에서 약물 선택성 부족 등 독성으로 인한 제한적인 치료용량범위(therapeutic window)로 번번이 임상개발 실패에 부딪혔다.
글로벌에서도 CDK7 플레이어는 몇 없다. 앞서 사이로스파마슈티컬(Syros Pharmaceuticals), 엑셀리시스(Exelixis), 일라이릴리 등이 개발을 중단했다. 남은 회사로 인공지능(AI) 신약개발사 리커전파마슈티컬(Recursion Pharmaceuticals), 국내 큐리언트(Qurient) 등이 임상1/2상을 진행하고 있다....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