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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테라퓨틱, 1450억 CPS 발행 결정.."DAC 개발"

입력 2025-12-18 18:45 수정 2025-12-18 18:57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항체-분해약물 접합체(DAC) 임상개발, 플랫폼 고도화에 투입

오름테라퓨틱, 1450억 CPS 발행 결정.."DAC 개발"

▲이승주 오름테라퓨틱 대표

오름테라퓨틱(Orum Therapeutics)은 18일 이사회를 열고 제3배정 방식으로 145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CPS)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오름은 항체-분해약물 접합체(degrader-antibody conjugate, DAC) 약물개발 바이오텍이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전임상 단계에 있는 급성골수성백혈병(AML) 후보물질인 'ORM-1153'을 포함해 추가 프로그램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ORM-1153은 GSPT1 분해약물(degrader) 페이로드(payload)를 결합시킨 CD123 ADC 약물이다. 또한 GSPT1 이외 신규 페이로드를 포함한 DAC 플랫폼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기존 투자자인 KB인베스트먼트가 리드했으며, IMM인베스트먼트, 우리벤처파트너스, 스타셋인베스트먼트를 포함한 기존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신규 투자자로는 미국 보스턴 기반 자산운용사 와이스자산운용(Weiss Asset Management)과 한국투자파트너스, DSC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에이온인베스트먼트, 데일리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이번에 발행되는 1450억원 규모 CPS의 납입일은 내년 1월13일이며, 주당 전환가액은 9만355원이다. 최저 전환가액은 6만3249원이다.

이승주 오름테라퓨틱 대표는 “오름은 강력한 분해제 페이로드를 항체 기반의 정밀한 전달력과 결합한 DAC 치료제 개발을 통해 암을 비롯한 중증 질환의 치료를 개선할 것"이라며 “이번 투자는 임상 단계 진입을 앞둔 주요 파이프라인을 진전시키고, 신규 페이로드 개발과 함께 종양학을 넘어 다양한 질환영역에서 차별화된 신약후보를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환자들에게 의미 있는 혁신을 제공하겠다는 오름의 비전에 공감해준 신규 및 기존 투자자들의 신뢰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