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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코텍, '타우 항체' 사노피 10.4억弗 딜 "트리거는?"
입력 2025-12-22 14:36 수정 2025-12-22 15:44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윤태영 오스코텍 대표가 지난 18일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열린 ‘ADEL-Y01 기술이전 설명회’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촬영
알츠하이머병(AD) 분야에서 타우(tau) 표적 약물개발 분야에서,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글로벌에서 타우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성적만을 본다면, 잇따른 후기 임상 실패로 멈춰있는 것처럼 보였고, 바로 지난달 J&J의 타우 항체 ‘포스디네맙(posdinemab)’도 알츠하이머병 개념입증(PoC) 임상2상에서 증상을 개선하지 못했다.
그런데 사노피(Sanofi)가 새로운 움직임으로 지난 16일 오스코텍(Oscotec)과 아델(ADEL)이 공동개발한 아세틸화 타우 항체 ‘ADEL-Y01’를 최대 10억4000만달러 규모에 사들이면서, 글로벌에서도 간만에 타우 항체에 대한 딜이 성사됐다. 계약금은 8000만달러(약 1176억원)가 책정됐다. 수익배분은 오스코텍과 아델이 47:53 비율이다. 이어 지난 18일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열린 ‘ADEL-Y01 기술이전 설명회’에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주시할 대목으로 이미 사노피와 3~4년전부터 만남(tapping)을 시작했지만, 사실상 딜이 본격적으로 진전된 것은 올해 초 JP모건헬스케어(JPM 2025) 컨퍼런스부터였다. 사노피를 움직이게 만든 결정적인 트리거(trigger)가 무엇이었는지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이에 대해 윤태영 오스코텍 대표는 “건강한 피험자 대상 임상1a상에서 안전성과 4주마다(Q4W) 투여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약동학적(PK) 결과가 나왔다”며 “이런 데이터들도 중요한 포인트이지만, 짐작건대 지난해 UCB의 타우 항체 ‘베프라네맙(bepranemab)’의 임상2상 결과가 나오면서, ADEL-Y01 기전에 대한 믿음을 강화한 것으로 추측된다”라고 말했다....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