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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IVI, ‘박만훈상’에 오렌스타인 에모리大 교수
입력 2026-04-24 10:13 수정 2026-04-24 10:29
바이오스펙테이터 이주연 기자

▲지난 23일 서울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2026 국제백신연구소(IVI)–SK바이오사이언스 박만훈상’ 시상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제롬김 IVI 사무총장, 이종구 전 질병관리본부장, 수상자인 월터 오렌스타인(Walter A. Orenstein) 교수 부부, 수상기관인 ‘개발도상국 백신생산기업 네트워크(DCVMN)’의 라진더 수리(Rajinder Suri) 대표, 지영미 전 질병관리청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SK바이오사이언스(SK Bioscience)가 후원하고 국제백신연구소(IVI)가 주최하는 ‘2026 IVI–SK바이오사이언스 박만훈상’ 수상자로 월터 오렌스타인(Walter A. Orenstein) 에모리대 교수와 개발도상국 백신생산기업 네트워크(DCVMN)가 공동 수상했다.
지난 23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과 제롬 김 IVI 사무총장을 비롯해 지영미 전 질병관리청장, 이종구 전 질병관리본부장 등 보건의료계 주요 인사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고 회사측이 24일 밝혔다.
올해로 5회를 맞은 박만훈상은 전세계 예방접종 확대와 백신 형평성 증진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을 선정하는 상으로, 회사에 따르면 ‘백신업계 노벨상’으로 불린다.
첫번째 수상자인 오렌스타인 교수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에모리대, 게이츠재단 등에서 예방접종 정책 수립과 실행을 이끌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미국 및 글로벌 예방접종 프로그램의 기반을 구축하고, 홍역 등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질환의 발생을 감소시키는 데 기여해왔다.
오렌스타인 교수는 수상소감에서 “이 상은 제 경력에서 가장 큰 영광 중 하나”라며 “백신 자체보다 실제 예방접종이 생명을 구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백신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접종률 확대를 가로막는 장벽을 허물기 위한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수상자인 DCVMN은 중저소득국가(LMIC)의 백신 제조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백신 접근성을 확대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가간 규제 조화와 WHO 사전적격성(PQ) 대응 지원을 통해 고품질 및 저비용 백신 공급기반을 구축하고, 글로벌 공급망의 회복탄력성을 높인 점이 주요 성과로 평가됐다.
라진더 수리(Rajinder Suri) DCVMN 대표는 “이번 수상은 회원사들이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생산에 기여해온 성과를 인정해준 것으로, 팬데믹 기간 전세계 생산량의 60% 이상에 해당하는 약 98억회분의 백신을 공급했다"며 "앞으로도 혁신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보건 위기 대응 역량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제롬 김 IVI 사무총장은 “정책과 제조역량이 함께 발전할 때 예방접종은 가장 효과적으로 작동한다. 오렌스타인 교수는 근거기반 정책으로, DCVMN은 제조역량 확대로 백신 형평성을 실질적으로 구현해왔다”며 이어 “IVI는 백신 혁신과 글로벌 형평성 제고를 위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지와 협력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故박만훈 부회장의 정신을 이어 백신 생태계 발전에 기여해온 글로벌 리더들을 조명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협력을 기반으로 백신 접근성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해 공중보건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만훈상은 백신산업 발전에 기여한 故박만훈 부회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21년 신설됐다. 이후 백신 연구개발, 정책, 보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이룬 개인과 기관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박 부회장은 서울대 분자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바이러스학 석사학위를, 캐나다 오타와대에서 분자바이러스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 바이오본부장, SK케미칼 사장(CTO), SK바이오사이언스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