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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프펀드, '암항원 발굴' 美카토그래피에 "투자"

입력 2026-05-07 11:00 수정 2026-05-07 11:09

바이오스펙테이터 이효빈 기자

‘단일세포 유전체+BI’ 기반 종양특이적 항원발굴 및 항체치료제 설계 역량에 주목

삼성 라이프펀드, '암항원 발굴' 美카토그래피에 "투자"

삼성 라이프사이언스펀드(Life Science Fund)가 종양특이적 항원발굴 기술을 보유한 미국 바이오텍 카토그래피 바이오사이언스(Cartography Biosciences)에 투자한다고 7일 밝혔다.

삼성 라이프사이언스 펀드는 삼성물산(Samsung C&T), 삼성바이오로직스(Samsung Biologics), 삼성바이오에피스(Samsung Bioepis)가 공동 출자하고 삼성벤처투자가 운용하는 벤처투자 펀드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삼성은 카토그래피의 항원발굴 및 신약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 항암제 분야의 유망 기술을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카토그래피는 단일세포(single cell) 유전체 데이터와 바이오인포매틱스(bioinformatics), 표적검증 기능을 결합해 타깃항원을 발굴하는 ‘ATLAS’ 및 ‘SUMMIT’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플랫폼은 정상세포와 종양세포의 항원 발현을 종합 분석해 최적의 종양 선택성을 갖는 항원 및 항원쌍(antigen pairs)을 식별하며, 이를 통해 높은 정밀도의 항체치료제를 설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현재 카토그래피는 리드 에셋으로 LY6G6DxCD3 T세포인게이저(TCE) ‘CBI-1214’를 개발하고 있다. 해당 에셋은 지난 2월에 MSS/MSI-L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1상에서 첫 환자투약을 시작했다.

케빈 파커(Kevin Parker) 카토그래피 CEO는 "삼성은 종양생물학을 정밀하게 분석해 차별화된 치료제를 개발하려는 자사의 목표에 가장 부합하는 최적의 파트너"라며 "신기술과 최첨단 생물학적 공학의 가치를 인정하는 글로벌 선도기업과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정형남 삼성바이오로직스 연구소장(부사장)은 "카토그래피는 암 종별 단일세포 유전체 데이터와 바이오인포매틱스를 결합해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차세대 생명공학 혁신기업"이라며 "전세계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혁신기술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토그래피는 지난해 5월 길리어드사이언스(Gilead Sciences)와 삼중음성유방암(TNBC), 비소세포폐암(NSCLC)에 대한 항원발굴 및 치료제 개발 옵션딜을, 지난 1월에는 화이자(Pfizer)와 8억5000만달러 규모의 암항원 발굴 옵션딜을 체결한 바 있다. 카토그래피의 시리즈B 투자에는 국내기업인 LG, 롯데홀딩스(Lotte Holdings CVC) 등이 참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