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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로스아이-코오롱제약, '차세대 EGFR 저해제' MOU

입력 2026-05-14 09:56 수정 2026-05-14 09:56

바이오스펙테이터 이주연 기자

AI·중개연구 결합해 폐암 4세대 EGFR 저해제 'PHI-701' 개발

파로스아이-코오롱제약, '차세대 EGFR 저해제' MOU

▲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왼쪽), 김선진 코오롱제약 신약부문 대표(출처=파로스아이바이오 제공)

파로스아이바이오(Pharos iBio)는 코오롱제약(Kolon Pharmaceuticals) 신약부문(New Drug Development Division)과 차세대 EGFR 저해제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기존 치료제의 내성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EGFR 변이 저해제를 개발하며, 비소세포폐암(NSCLC)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EGFR 단백질 변이를 표적하는 신규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향후 전임상시험 진입을 목표로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를 활용해 저분자화합물을 설계하고, 최적 후보물질 ‘PHI-701’을 확보하는 데 주력한다. 코오롱제약 신약부문은 파로스아이바이오가 케미버스를 활용해 도출한 PHI-701의 기전 연구와 함께 임상디자인을 반영한 비임상 효능평가 등 임상이행 중개연구 전반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양사는 이중기전을 통한 내성 극복에 방점을 두고 PHI-701을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 NSCLC 표준치료제(SoC)로 자리잡은 3세대 EGFR 표적치료제는 투여후 C797S 등 추가 내성 돌연변이가 발생하는 한계가 있다. 이에 변이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동시에, 암세포의 생존 우회경로인 세포부착 및 이동 신호까지 차단하는 4세대 EGFR 표적치료제를 개발하는 전략이다.

김선진 코오롱제약 신약부문 대표는 “당사는 그간 NSCLC 분야 원발암 및 전이암 동소이식 모델과 임상중개가 가능한 연구전략을 고도화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해왔다”며 “AI 기반 신약개발 역량을 보유한 파로스아이바이오와의 파트너십으로 AI와 임상이행 중개연구를 융합해 초기부터 임상 디자인이 가능한 신뢰성 높은 데이터를 도출함으로써 신약개발의 기간을 혁신적으로 단축시키고, NSCLC 치료제 개발에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는 “이번 협력은 AI 신약설계 역량과 임상중개연구 노하우를 결합한 전략적 공동연구모델로, 그간 축적해온 AI 기반 신약개발 역량을 외부협력 및 공동 연구개발로 확장해 실질적인 성과창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희귀질환을 넘어 NSCLC 같은 고부가가치 시장에서도 AI 신약개발 플랫폼의 확장성과 경쟁력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