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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美 2상 돌입, 적응증 확대하는 한미약품 '포지오티닙'
입력 2017-03-24 13:47 수정 2017-03-29 14:48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한미약품이 2015년 미국 스펙트럼에 기술이전한 항암제 포지오티닙(poziotinib)이 새로운 적응증의 임상 돌입을 목전에 두고있다. 24일 미국 임상등록사이트(Clinicaltrials.gov)에 따르면 스펙트럼은 오는 4월에 포지오티닙 임상 2상에 들어간다(NCT03066206).
포지오티닙은 지난해 3월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아 HER2 양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에 돌입했던 신약후보물질로, 이번 임상은 EGFR(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상피세포 성장인자수용체)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 Non-Small Cell Lung Cancer)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총 30명의 말기, 전이암 환자를 목표로 2021년 4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스펙트럼은 지난해 12월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제17회 IASLC 국제폐암학회에서 포지오티닙의 전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차세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의 잠재력을 강조하면서, 향후 변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임상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Rajesh C. Shrotriya 스펙트럼 대표는 “포지오티닙은 유방암 전이환자에서 이미 긍정적인 데이터가 나오고 있으며, 폐암환자에 적용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엠디앤더슨 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와 유전적 변이로 약물내성이 생긴 환자군의 미충족 의료수요(medical unmet needs)를 위해 약물개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