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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클론, 스위처블 ‘zCAR-T 신규 항체’ 日특허 등록
입력 2026-10-16 11:32 수정 2026-10-16 11:32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앱클론(AbClon)은 차세대 면역항암제 플랫폼인 ‘스위처블 CAR-T(Switchable CAR-T, zCAR-T)’ 기술과 관련, 스위치 물질을 정밀하게 포착하는 ‘코티닌 특이적 항체 및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에 대해 국내에 이어 일본에서도 특허 등록을 최종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앞서 앱클론이 한국, 미국, 캐나다, 중국, 호주, 일본 등 글로벌 주요 6개국에 등록을 마치고 현재 유럽 등록이 진행중인 ‘HER2 어피바디 기반 스위치 분자’ 특허와 짝을 이루는 핵심 원천 기술이다. 암세포에 결합하는 ‘스위치 분자’ 자체에 대한 권리에 이어, 체내에서 이 스위치 분자를 정확히 알아보고 결합하는 CAR-T 세포 측의 ‘신규 항체(수용체)’ 기술까지 한국과 일본에서 특허를 구축하게 됐다.
기존 CAR-T 치료제들은 혈액암에서 뛰어난 효과를 보였으나, 암세포를 인식하는 수용체가 T세포에 영구적으로 결합돼 있어 한 번 체내에 주입되면 지속적으로 활성화되는 ‘항상 켜진(Always-on)’ 상태가 된다. 이로 인해 면역세포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면서 고열과 장기 손상을 일으키는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 및 신경독성(ICANS)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단일 표적만 공격 가능해 암세포가 항원을 잃어버리는 내성을 획득하면 치료효과가 급감하는 한계가 있다.
앱클론의 zCAR-T 플랫폼은 이러한 근본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CAR-T 세포가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대신, 중간에서 다리 역할을 하는 ‘스위치 분자(코티닌+어피바디 결합체)’를 거치도록 설계됐다. 스위치 분자의 한쪽 끝(일반 항체의 25분의 1 크기인 어피바디)은 암세포를 잡고, 다른 쪽 끝(생체 불활성 물질인 코티닌)은 CAR-T 세포와 결합한다.
이번에 한국에 이어 일본에서 특허를 획득한 기술은 스위치 분자에 표식처럼 붙어 있는 코티닌 중에서도 특정 형태(S-코티닌 이성질체)의 입체구조만을 초정밀하게 찾아내 결합하는 독창적인 신규 항체 서열 기술이다. 스위치 분자의 투여량과 주기를 조절함으로써 마치 전기 스위치를 켜고(ON) 끄듯(OFF) 체내 CAR-T 세포의 활성도를 통제 가능하도록 하는 컨셉이다.
앱클론 관계자는 “스위처블 CAR-T 치료제가 완벽히 구현되려면 암세포를 잡는 ‘스위치’와 이를 생체 내에서 정확히 인지하는 ‘항체 수용체’ 기술이 모두 필수적”이라며 “이번 일본 특허 등록을 통해 플랫폼을 구성하는 두가지 핵심 축을 모두 원천 특허화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