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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 우정BSC "혁신하는 바이오기업 될 것"

입력 2017-04-28 10:17 수정 2017-04-28 10:17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천병년 대표 "감염관리-정밀CRO 사업 강화..장기적 바이오 신약개발 기반 마련"

▲천병년 우정비에스씨(BSC) 대표가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국거래소

▲천병년 우정비에스씨(BSC) 대표가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국거래소 'KRX SQUAR'에서 열린 코스닥 상장식 행사에서 북을 치고 있다. 장종원 기자.

"혁신적 생각과 실천을 통해 바이오산업의 주역이 되겠습니다."

천병년 우정비에스씨(BSC) 대표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이 같이 말했다.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국거래소 'KRX SQUAR'에서 열린 코스닥 상장식 행사에서다.

우정BSC는 한화MGI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이날 코스닥에 상장했다. 첫날 시초가는 한화MGI 스팩의 전일가인 2650원, 거래량은 4만 6010주였다.

우정BSC는 신약을 개발하는 국내 제약회사와 대학병원 등의 최첨단 동물실험실 구축부터 유지·보수, 컨설팅까지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또한 최근 감염병 초기 대응의 중요성이 부각 되면서 멸균 시설, 감염관리 등의 사업도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15년 국내 메르스 사태 종결에 기여한 감염관리를 맡으면서 주목받았다.

▲천병년 우정비에스씨 대표. 장종원 기자.

▲천병년 우정비에스씨 대표. 장종원 기자.

남영표 이사는 "우정BSC는 1989년 1인 컴퍼니에서 시작해 28년 실적 기반의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했다"면서 "지속적인 R&D를 통해 안정성과 성장성을 모두 확보했다"고 말했다.1989년 승합차에 실험동물을 싣고 연구소를 찾아다니는 일로 사업을 시작한 천 대표는 28년만에 상장의 기쁨을 누렸다.

천 대표는 이날 상장 소감 발표를 통해 앞으로의 사업방향에 3가지를 소개했다. 동물실험 구축 유지관리 등 기존 사업 분야를 완성하는 동시에 의료시설 감염관리를 할 수 있는 장비와 첨단기기 시스템을 개발해 회사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또한 고부가가치 사업인 정밀의학 CRO 사업을 강화해 바이오 연구를 지원하고 정밀연구 빅데이터를 구축해 장기적으로 바이오신약을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천 대표는 바이오스펙테이터와 만난 자리에서 "오늘 이자리는 굉장히 영광스럽다"면서 "상장을 계기로 지금까지 해오던 사업을 완성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천 대표는 이날 행사 마지막으로 방명록에 '지속적인 혁신에 도전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라고 썼다.

▲천병년 우정비에스씨(BSC) 대표가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국거래소

▲천병년 우정비에스씨(BSC) 대표가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국거래소 'KRX SQUAR'에서 열린 코스닥 상장식 행사에서 코스닥 상장 소감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장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