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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홀딩스, 300억 규모 항생제 원료 북미 시장 수출
입력 2017-05-24 11:48 수정 2017-05-24 11:55
바이오스펙테이터 천승현 기자
JW홀딩스는 인도 그랜드 파마와 총 2600만달러(약 300억원) 규모의 ‘에르타페넴(Ertapenem)’ 원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JW홀딩스는 JW중외제약 시화공장의 페넴계 항생제 전용동에서 생산된 ‘에르타페넴’ 원료를 그랜드 파마에 2020년부터 5년 동안 공급한다. 그랜드 파마는 자체 동결건조 기술을 활용해 완제품을 생산하고 미국, 캐나다 시장에 독점 판매한다.
양 사는 5년 계약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계약기간을 1년씩 자동연장하기로 합의했다. JW홀딩스 측은 "매년 그랜드 파마에 800만달러 수준의 원료를 안정적으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어타페넴은 폭넓은 항균력과 내성균에 대한 안전성 등 우수한 효능을 입증한 항생제로 복잡성피부 및 피부조직 감염, 폐렴, 요로감염, 급성골반감염 등 심각한 난치성 감염 치료에 효과적인 약물이다. MSD의 '인반즈'가 오리지널 의약품이다.
1978년 설립된 그랜드 파마는 인도 하이데라바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인도,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전 세계 90여 개 국에 진출한 글로벌 제약사다.
전재광 JW홀딩스 대표는 “지난 2004년 세계에서 최초로 이미페넴의 퍼스트 제네릭 개발에 성공한 이후 도리페넴, 어타페넴 등 차세대 항생제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며 “이번 어타페넴 원료의 수출 계약을 계기로 페넴계 항생제의 선진국 시장 진출을 더욱 촉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