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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백스 스웨덴 자회사 '노바헵', EU 및 스웨덴 연구지원금 획득
입력 2017-06-15 14:08 수정 2017-06-15 14:42
바이오스펙테이터 조정민 기자
㈜젬백스테크놀러지 (대표이사 김상재)는 스웨덴 자회사인 노바헵(NovaHep AB)이 유럽연합(EU) ‘Horizon 2020 SME instrument’ 프로그램과 스웨덴 당국의 ‘Swelife’ 프로그램에서 총 30억2000만원(232만8300유로)의 연구 지원금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노바헵은 재생의학 분야에서 독점기술을 보유한 스웨덴 기업으로, 조직공학기술을 통해 생체적합성을 극대화한 환자맞춤형 혈관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노바헵은 지난 2015년 젬백스테크놀로지에 인수됐다.
‘Horizon 2020 SME instrument’는 유럽연합이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약 7년간 800억 유로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연구지원 혁신프로그램으로 혁신성이 높은 중소기업의 기술 상업화를 지원하고 성장을 도모한다. 총 1222개의 신청 기업 중 69개의 기업이 선정됐으며, 노바헵은 15점 중 총 13.34의 점수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 노바헵은 2년간 총 218만4604 유로(한화 28억3000만원)를 지원 받아, 환자맞춤형 재생혈관 (P-TEV: personalized tissue-engineered vein)의 만성정맥부전 I/II상 임상시험 및 GMP 생산을 진행하게 된다.
‘Swelife’는 스웨덴 정부산하 기술혁신청 비노바(Vinnova) 및 스웨덴 지역당국 VGR(Västra Götalands Regionen)가 지원하는 국가 전략 혁신 프로그램으로, 연구기관, 대학, 기업 등이 조직의 경계를 넘어 지역간의 협력을 통해 생명과학 및 보건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본 프로그램을 통해 노바헵은 총 140만크로나(한화 1억8000만원) 규모의 연구지원금을 받아 심혈관계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개념입증연구(Proof-of-concept)를 진행할 계획이다.
젬백스 그룹의 송형곤 경영기획실장은 “이번 연구지원금 획득으로 노바헵이 가진 기술의 혁신성을 인정받은 계기가 되었다”라며 “노바헵의 환자맞춤형 재생혈관의 연구개발 및 임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미 진행중인 췌장암 3상 임상시험과 전립선비대증 및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뿐 아니라 재생의학분야의 기초연구에도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 젬백스 그룹이 명실상부한 바이오 그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