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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젠이텍스, 신사업 론칭..개인 유전자정보보관 '진뱅킹'
입력 2017-07-26 10:50 수정 2017-07-26 11:31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는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 개인 유전자 정보 보관 서비스인 '진뱅킹'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진뱅킹은 개인의 혈액에서 DNA를 추출해 30억 개의 전체 염기서열을 분석하고, 분석 데이터를 클라우드 방식으로 최장 30년간 보관하며 다양한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고객은 진뱅킹에 저장된 유전자 정보를 ‘개인의 유전적 질병 예측’ 및 ‘유전자 기반의 맞춤 건강 관리’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국내에서 공개가 허가돼 임상에 활용되는 유전정보는 수백 개에 불과하나 향후 지속해서 유전자 연구가 발표되고 활용되는 유전 정보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 이때 진뱅킹은 추가적인 혈액채취 없이 이미 확보된 데이터에서 바로 분석할 수 있다.
진뱅킹 서비스는 30억 개 염기서열 분석 및 보관, 현재 개발된 유전자 검사 서비스 제공, 의사 상담을 포함하며, 생명윤리법과 개인정보법 등을 준수하고자 병원 중심으로 처방되고 관리될 예정이다. 이보다 적은 90만 개의 중요 유전자를 한국인 칩으로 분석하고 보관하는 진뱅킹 라이트 서비스는 저렴한 비용에 곧 출시될 예정이다.
김경철 사업본부장은 ”진뱅킹을 통해 개인이 질병을 예측하고 예방하며, 자신의 유전 특성에 맞추어 약물과 음식을 선택하고, 자신에게 고유한 유전적 질병 위험을 낮추기 위해 스마트하게 생활 습관을 관리하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을 기대한다”며 “이런 거대한 개인의 정보들이 모여 유전정보 기반의 새로운 4차 산업이 일어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테라젠이텍스는 앞으로 진단 솔루션과 빅데이터 사업, 기업 간 신사업 모델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유전자 연구와 유전자 사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테라젠이텍스는 이를 위해 임상 유전체 분야의 전문 인력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의 암 백신(Cancer vaccine) 및 표적항암제 개발 전문기업인 OTS(OncoTherapy Science Inc.)와 합작회사를 설립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