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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로메드, CAR-T 개발 본격화.."2020년 임상진입 계획"
입력 2017-11-17 08:48 수정 2017-11-21 17:01
바이오스펙테이터 이은아 기자
바이로메드가 CAR-T 치료제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고 선언했다. 글로벌 임상3상 진행 중인 ‘VM-202‘의 뒤를 이을 새로운 DNA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 2개도 최초로 공개했다.
김선영 바이로메드 연구개발총괄 사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미래에셋대우 사옥에서 미래에셋대우와 한국바이오협회 공동주최로 열린 '바이오신약 투자포럼'에서 “혈액암, 고형암 치료를 위한 CAR-T를 개발 중이다. 그동안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2020년 임상에 진입해 22년까지 CAR-T 임상시험 3개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CAR-T(Chimeric Antigen Receptor-T cell) 치료제는 환자의 혈액에서 선별한 T세포에 특정 암항원을 인식하는 수용체(CAR)를 도입하고 이를 환자에게 재주입해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만든 치료제다. 올해 처음 FDA 승인을 받은 CAR-T 치료제는 일부 혈액암에서 90%이상의 높은 반응률과 극적인 치료효과로 집중 조명되고 있다.
김 사장은 “CAR-T 기술은 매우 복잡하고 고난이도여서 국내에서 전과정을 경험한 연구팀이 거의 없다. 바이로메드는 그동안 유전자치료제 개발경험을 바탕으로 CAR-T 관련 핵심기술인 ▲CAR 유전자 최적화 기술 ▲벡터 생산기술 ▲유전자전달 및 세포증식 등 세포처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계속>